언제부턴가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.
아무래도 소설 대신 영상으로 이야기읽기를 대신한 것이 크다.
소설도 꼼꼼히 읽으면 나름대로 재밌지만 영상도 꼼꼼히 보면 숨겨놓은 장치라던가 대사 등등 음미할 부분이 많다.
그리고 좀 더 시각적이기도 하고. 그래서 빠르다. 소설은 내 눈이 굴러가는 속도에 달려있지만 영상은 사실.. 소설처럼 많은 텍스트를 읽을 필요는 없다. 그래서 영상이 좀 더 편리하게 먹혔다.
그런데 영상은 만드는 데 품이 많이 들어가다보니(여러 외부적 요소로 인해..) 어느 순간에 다다르면 취향찾기가 멈추는 경우가 있다. 이것도 요즘엔 영상 대량 제작의 시대에 다다르고 나서는 맥시멈 한 달 정도 텀을 두면 또 괜찮은 놈들이 보이긴 한다. 그런데 흐름 끊기기 싫을 때(음식도 그러듯이) 딱 나타난 게 이 책이다.
안그래도 요즘 이런 근미래물에 계속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는데 적절한 시간에 괜찮은 작품이 나왔다.
앞부분만 읽어봤는데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.
다시 적지만 언제부턴가 소설을 잘 읽지 않았다.
그런데 요즘 다시 읽어볼까 생각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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